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2014년 1월 24일 금요일

[테이블쏘] 안전하게 얇게 켜기

테이블쏘에서 수 mm 두께로 얇게 켜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작업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반드시 테이블쏘로 얇게 켜기를 해야 한다면 오늘 소개시켜드리는 방법들을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FWW #194와 #199호에 소개된 관련 팁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언젠가는 테이블쏘로 얇게 켜야할 일이 있습니다. 3mm 정도 두께의 버니어를 만들어 벤딩(bending)을 해야 할 경우도 있고, 특별한 아름다움을 위해 집성을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프레임 결합을 위한 스플라인(spline)을 만들거나 쐐기를 만들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켜기를 할 때는 원하는 두께만큼 톱날과 조기대 사이를 띄운 후에 판재를 밀어 넣으면 됩니다. 하지만 3mm 정도 두께로 켜기 위해 톱날과 조기대를 3mm정도 띄우고 판재를 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보통은 푸쉬블럭이나 푸쉬스틱으로 잘려나갈 판재를 밀기 때문에 문제가 안됩니다만... 얇게 켤때는 두께 때문에 푸쉬블럭/푸쉬스틱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잘려나간 부분이 자유롭게 되는데 이것이 자칫 톱날 뒷부분에 닿게 되면 화살처럼 작업자 방향으로 날아오게 됩니다. 이를 이젝션(ejection)이라고 합니다.

이젝션되어 날아오는 판재는 두께가 얇다 하더라도 왠만한 두께의 합판을 뚫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물론 이젝션이 될 걸 알고 대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 천을 쿠션으로 삼아 매달아 놓고 작업자의 몸을 이젝션되는 방향에서 비켜 선 채로 켜기 작업을 해 일부러 이젝션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는 정말 위험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테이블쏘에서 똑같은 두께로 안전하게 얇게 켜기 위한 몇가지 지그(jig)를 소개 드리겠습니다.

톱날 왼쪽에 스탑블록을 이용

툽날과 조기대 사이를 좁게 하여 얇게 켜는 방법은 이젝션을 유발하기 쉽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하면 어떨까요? 아래 그림처럼 톱날의 왼쪽 부분으로 얇게 켜기를 하면 톱날과 조기대 사이의 판재의 너비가 있으므로 푸쉬블럭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점은 이렇게 얇게 켜고 나서 다시 켜려면 조기대를 움직여야 하는데 전에 잘랐던 두께와 같은 두께로 맞추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아래 그림처럼 조절 가능한 스탑블럭(Stop Block)을 마이터홈에 끼워넣는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최초 작업을 할 때 원하는 두께만큼 톱날의 왼쪽에 돌출되도록 조기대를 설정하고 스탑블럭을 밀착시켜 고정합니다. 한번 켜고 나면 조기대를 이동시켜야 하는데 스탑블럭에 다시 밀착시키도록 조기대를 이동시키면 작업속도도 빠르고 동일한 두께로 반복적인 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스탑블럭은 위 그림의 오른쪽처럼 만들어서 사용해도 되고 아래 사진처럼 판매되는 제품을 구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턱이 있는 썰매 지그

두번째 방법은 턱(Notch)이 있는 썰매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썰매는 톱날과 조기대 사이에 위치하고 얇게 켜는 부분은 톱날의 오른쪽에서 켜집니다.

손잡이가 달린 이 썰매의 턱과 윗뚜껑은 잘려서 자유롭게 된 얇은 판재가 이젝션 되지 않도록 눌러주고 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앞에 소개한 방법과 비교하면 조기대를 옮길 필요가 없어 작업 효율이 매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두께가 높은 판재를 얇게 켤때는 그만큼 높은 판재로 썰매를 만들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얇은 푸쉬스틱 이용

얇게 켠 판재가 이젝션되는 이유가 두께 때문에 푸쉬스틱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면 푸쉬스틱을 얇게 만들면 이젝션을 방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기대 윗부분의 홈에 끼울 수 있는 간단한 썰매를 다음과 같이 만듭니다. 손잡이를 달고 얇게 켜는 폭보다 약간 작은 두께의 푸쉬스틱을 나사로 결합합니다.


이렇게 푸쉬스틱을 조기대 상단에 태우고 푸쉬스틱으로 눌러주면서 켜면 안전하게 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얇게 켜기위한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면 이 포스팅에 계속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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