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2013년 12월 31일 화요일

2013년을 보내며...

어느덧 2013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10대 였을 때도 20대 였을 때도 30대 였을 때도 지금 40대 일때도 시간은 같은 속도로 지나가는 거겠죠. 근데 이제는 한해가 가는 것이 너무 빠르고 아쉽기만 합니다.

아이가 커 가는 것도 아쉽고, 앞으로 제가 능력을 인정 받으며 일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드는 것도 아쉽고, 몸이 갈수록 부실해지는 것도 아쉽고, 뭔가 새로 시작하기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시간은 갑니다.


2013년 12월 30일 월요일

Mike Tompkins - Rolling in the Deep

회사는 지난 금요일 종무식을 했으니 사실 오늘과 내일은 휴일입니다만... 업무가 바쁜 관계로 연말까지 빡세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울합니다.

이럴 때는 신나는 음악이 마음을 좀 달래줍니다. 그래서 오늘은 Mike Tompkins를 소개드립니다.

Mike Tompkins는 1987년 캐나다 에드몬튼에서 태어난 끼가 넘치는 젊은 친구입니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대단해서 어릴 때부터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해왔는데, 특히 목소리 만으로 악기를 흉내내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개발하여 Youtube에 공개하였고 이것이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3년 12월 28일 토요일

경복궁 나들이 가다

예전에 제가 결혼하기 전에 다니던 회사가 충무로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취방을 경복궁 옆 효자동에 잡았었죠.

 그때 마눌님과 연예를 할 때 였는데 제 거처가 그쪽이다 보니 경복궁을 참으로 자주 갔더랬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강서구로 송파구로 이사를 다니다 보니 경복궁 갈 일이 없더군요. 한달 쯤 전에 모처럼 날이 따뜻하고 좋아서 오랫만에 경복궁이나 둘러보자며 식구들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2013년 12월 27일 금요일

태양계 도자기 ㅋㅋ

며칠전 밤 늦게 집에 들어와 보니 식탁위에 이런 도자기가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더군요.

 다음날 일어나서 이게 무어냐 물어보았더니 아들의 유치원 엄마의 날 행사 때 만든거라고 합니다.

도자기는 빚어져 있고 여기에 아들이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면 이렇게 유약 발라서 구워준다고 하네요. 자기가 문양을 디자인한 도자기를 구울 수 있다니... 신나는 체험 같습니다.

근데 이게 무슨 그림인지 물어보니 "태양계"라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꽃도 그리고 엄마, 아빠도 그리고 산과 들을 그렸다는데 우리 아들은 굳이 굳이 태양계를 그리겠다고 했답니다.

2013년 12월 26일 목요일

귀여운 강아지 세마리

몇 주전 가족 모임이 있어서 시골 처사촌댁에 내려 갔더랬습니다.

그날따라 눈이 내려서 시골 풍경이 참 운치가 있더군요. 도시에서는 눈이 치워야할 쓰레기 취급받지만 시골에서 눈은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남습니다.

아이들은 쌓인 눈밭을 강아지마냥 뛰어다니면서 눈싸움 하고 눈사람 만들며 놉니다.

그런데 요런 귀여운 강아지가 세마리 있네요. 원래는 여덟마리가 형제인데 다섯마리는 이미 입양이 되어 떠났고, 세마리가 남았답니다. 저희더러 데려가서 키우라는데... 아파트에서는 언감생심이죠. 하~ 그래도 너무 귀엽습니다.

2013년 12월 25일 수요일

The Piano Guys - Where are you Christmas?

어~ 크리스마스네요.

연말에 검수가 있는 프로젝트를 동시에 4개 진행하다 보니 요즘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습니다. 이 와중에도 미리 써놓은 블로그 글들이 예약 포스팅으로 올라가고 있어서 적어도 매일 포스팅은 하고 있는 셈입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철야 작업하고 크리스마스에도 집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아들이 삐져있다는 전언이 들려오네요. ㅡ,,ㅡ

어떻게든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일주일간 잠적해 볼랍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

2013년 12월 24일 화요일

[Hg] 5. Mercurial의 레포지토리 구조

이 글은 Joel Spolsky가 저술한 Mercurial 튜토리얼 시리즈 중에서 마지막 글인 "Repository Architecture"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hginit.com/05.html

우리의 레서피는 이제 아주 좋아졌습니다.


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Hg] 4. Mercurial의 병합

이 글은 Joel Spolsky가 저술한 Mercurial 튜토리얼 시리즈 중에서 다섯번째 글인 "Merging"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hginit.com/04.html

버전 컨트롤 시스템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여러명이 한 코드를 편집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로즈와 제가 구아카몰 레서피를 수정하고 싶다고 상상해 보세요. 로즈는 아보카도의 질을 높이고 싶어합니다. 그녀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중앙 레포지토리로부터 최신 버전을 당겨(pull) 옵니다. 그래서 그녀는 최신 버전을 가지고 수정 작업에 들어 갑니다.


2013년 12월 21일 토요일

아이 덕분에 웃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어른들이 쓰는 어휘에 익숙치 않아서 때론 아주 창의적인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참 재밌는 표현이라고 생각되어 메모를 해두곤 했습니다. 저장된 메모들을 1차적으로 풀어 봅니다.

이야기 #1

아들이 구구단 외우는데 재미를 붙여서 구구단 CD를 들으며 따라하고 외우더라구요.

 2x1=2, 2x2=4 ... 이런식으로 순차적으로는 잘 외우는데... 갑자기 2x9는 뭐야? 하고 물으면 아무말 없이 한참 동안 머리속으로 생각을 합니다. 머릿 속으로 2x1=2, 2x2=4, 2x3=6 ... 이런식으로 순서대로 생각해서 18이라고 얘기합니다. 이 생각할 때의 표정이 너무 귀엽습니다.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Hg] 3. Mercurial 실수를 되돌리는 법

이 글은 Joel Spolsky가 저술한 Mercurial 튜토리얼 시리즈 중에서 네번째 글인 "Fixing Goofs"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hginit.com/03.html

Mercurial은 당신에게 자유롭게 여러가지 시도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통상적인 편집 과정에서 어떤 실수로 인해 대재앙을 맞았다고 가정해보죠. 아래 처럼요.


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Hg] 2. 팀을 위한 Mercurial 셋팅

이 글은 Joel Spolsky가 저술한 Mercurial 튜토리얼 시리즈 중에서 세번째 글인 "Setting up for a Team"을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hginit.com/02.html

Mercurial로 공동 작업을 할 때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개발자 각각의 컴퓨터에 있는 개인 레포지토리에 추가하여 중앙 레포지토리를 셋업하는 겁니다. 중앙 레포지토리는 우리가 만들었던 코드 변경에 대해 같이 모여서 거래하고 협의하는 일종의 미팅 장소라고 보면 됩니다.



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Hg] 1. Mercurial 기초 다지기

이 글은 Joel Spolsky가 저술한 Mercurial 튜토리얼 시리즈 중에서 두번째 글인 "Ground up Mercurial"을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hginit.com/01.html

Mercurial은 버전 컨트롤 시스템입니다. 개발자는 소스코드를 관리하기 위해 이것을 사용합니다. Mercurial은 큰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각 파일의 옛날 버전으로부터의 변화를 추적하고 관리합니다.
2. 다른 버전의 코드들을 병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팀원들은 개별적으로 작업하고 나중에 그 변화들을 병합하여 하나의 코드로 만들 수 있습니다.

Mercurial이 없다면 당신은 예전 버전의 소스코드들을 모두 담고 있는 여러개의 디렉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래 그림처럼요...


2013년 12월 17일 화요일

[Hg] 0. Subversion 사용자를 위한 Mecurial 안내서

저는 버전 컨트롤 시스템(Version Control System, VCM)으로 CVS와 subversion을 사용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그 중에서 특히 subversion을 더 많이 사용해 왔습니다. 참 좋은 VCM이긴 한데 최근 들어 여러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버전이 올라가면서 이전 저장소와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도 있었고, 충돌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다가 결국에는 소스 일부를 날려먹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그래서 최근 몇년 사이에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분산형 SCM 중 Mercurial을 검토하고 이걸로 갈아타려고 하고 있습니다. Mecurial로 갈아타려 공부를 해야 해서 좋은 텍스트를 찾아 번역하여 소개합니다. hginit.com에서 제공하는 Joel Spolsky의 Hg Init: Mercurial Tutorial을 6편의 글로 나누어서 연재합니다.

원문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http://hginit.com/00.html


2013년 12월 16일 월요일

광장시장에서 비빔밥과 빈대떡을 즐기다

11월 마지막 주말... 약간 따뜻한 날씨여서 모처럼만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기로 했습니다. 

느지막이 일어나서 아침겸 점심으로 일단 광장시장에 가서 아점을 먹기로 합니다. 광장시장은 먹거리가 참 많은 곳입니다만... 대표적인 메뉴는 빈대떡, 마약김밥 그리고 이날 먹은 비빔밥이 있습니다.

광장시장 바로 옆에 다소 비싸긴 하지만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재래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승용차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광장시장은 일요일 아침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안녕들 하십니까?

오늘 우연히 접하게 된 숨겨진 뉴스를 보고 깊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고려대에 다니는 한 학생이 손으로 갈겨 쓴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가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뉴스였습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어제 불과 하루만의 파업으로 수천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다른 요구도 아닌 철도 민영화에 반대한 이유 만으로 4,213명이 직위해제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사회적 합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겠다던 그 민영화에 반대했다는 구실로 징계라니! 과거 전태일이란 청년이 스스로 몸에 불을 놓아 치켜들었던 "노동법"에도 "파업권"이 없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와 자본에 저항한 파업은 모두 불법이라 규정되니까요.

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자기가 만든 작품에 서명하기

정성들여 만든 작품에 자신만의 표시(서명)을 하는 순간은 참으로 뿌듯합니다. 그런데 이 서명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들이 있나 알아보고 자신만의 서명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Fine Woodworking #193에 실린 Charlie Reina의 "What's Your Sign?"을 의역하고 첨언했습니다.

몇주 혹은 몇달 동안 공들여 만든 가구... 당신은 자신의 작품에 자부심을 가질 것이고 세상이 - 아니 미래의 고객이라도 - 누가 만든 작품인지 알기를 원할 겁니다. 이 작품이 후대에 까지 전해질 지도 모르는 일인데 당신이 만들었다는 흔적은 잘 남겨둬야 겠지요.

우리는 온라인과 잡지에 기고하는 전문가들 등에 자신만의 서명 기술에 대해 물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몇몇 서명 기술에 대해 정리하고 소개드립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서명 방법을 찾아 보세요.

2013년 12월 12일 목요일

[테이블쏘] 킥백에 대하여

목공에 관한 다양하고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제가 우선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부분은 안전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은 테이블쏘의 킥백 현상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킥백을 예방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FFW #116에 실린 Kelly Mehler의 "Tablesaw Kickback"을 기반으로 내용을 보충했습니다. 

어느날 오후였습니다. 저는 30cm 정도 되는 월넛 판재를 테이블쏘로 자르고 있었습니다. 테이블쏘 작업을 할 때는 항상 주의를 합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작업은 지루합니다. 내 몸은 자동적으로 판재를 자르고 있었고 머리는 멍해졌습니다. 그때 "꽝!"하는 소리와 함께 뭔가가 제 복부를 강타했습니다. 어떤 조짐도 없었고 날아오는 걸 보지도 못했습니다. 심지어 맞고나서 몇초가 지나고 나서야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더군요.

2013년 12월 11일 수요일

분해 조립 가능한 테이블 만들기

woodgears.ca 사이트를 운영하는 Matthias Wandel씨는 각종 지그 및 목공용 기계를 자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도 가끔씩 가구를 만드는데 저렴하고 실용적으로 만듭니다.

완델씨가 만든 가구 중에서 오늘 소개시켜 드리는 테이블은 별도의 철물을 쓰지 않고도 분해조립이 가능한 테이블이어서 인상적입니다. 설계의 전체적인 면과 제작 과정을 한번에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문을 참조하시려면 다음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woodgears.ca/table/plans/index.html

테이블을 만들때 가장 까다로운 것 중의 하나는 프레임과 다리를 아주 튼튼히 결합하면서도 이사를 할 때 쉽게 분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분해 조립이 가능한 것을 녹다운(Knock-down) 방식이라고 합니다.

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넬슨 만델라를 보내며...

아프리카 대륙의 남쪽 끝에 위치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곳은 우리나라와 너무 멀기 때문에 별로 상관없는 나라일 수 있습니다.

남아공은 예로부터 수에즈운하가 생기기 전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배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었고 금과 다이아몬드 등의 천연자원이 많이 유럽인들이 눈독을 들이던 곳이었습니다. 흑인들의 땅인 이곳을 지배한 자들은 백인 즉 네덜란드인들 이었습니다.

10%도 안되는 이 백인들은 흑인들을 착취하고 무시하고 차별했습니다. 같은 일을 해도 임금에 차별을 두었으며 흑인들은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게 했습니다. 1948년 이 백인들은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라는 이름의 인종차별 정책을 법제화하기에 이릅니다.

2013년 12월 9일 월요일

노트북에 내장형 ODD를 설치하다

지난 9월에 업무용으로 산 한성 노트북 M53V-G605를 잘 쓰고 있었습니다. 두어달 정도 써보니 어느 정도 장단점이 눈에 보이더군요. 먼저 장점을 꼽아보면 LCD화면의 색감이 너무 좋고 해상도도 1600x900 해상도라 시원합니다. 마눌님과 아들내미도 삼성 센스 노트북의 저질 화면을 보다 제 노트북의 선명한 화면을 보고는 요즘엔 제 노트북을 계속 쓰네요.


2013년 12월 7일 토요일

고덕 수변 생태공원에 가다

11월 말 어느 주말 처가에서 김장을 담궜습니다. 처남네와 우리 식구가 모였죠.

 처남네는 초등학교 6학년인 조카와 초등학교 2학년인 조카가 있습니다. 어른들은 모두 땀을 뻘뻘 흘리며 김장에 여념이 없는데 아이들은 심심하죠. 스마트폰을 이미 가지고 있는 조카들은 머리를 맞대고 게임을 하느라 여념이 없고... 울 아들은 그걸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어른들이 바쁠때는 이렇게 애들에게 스마트폰 가지고 놀게 하면 어른들이 편합니다. 하지만 어른들 편하자고 애들을 이렇게 방치하면 안되겠죠. 김장을 하면서 아이들을 보니 게임을 하면서도 그렇게 많이 다툽니다. 네트웍 게임이다 보니 게임상의 실수와 사소한 장난 때문에 서로 다투고... 처남은 싸운다고 야단치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2013년 12월 6일 금요일

나무로 가는 세상 정모에 참석하다

지난 11월 30일 (토) 제가 주로 뺀질나게 드나드는 "나무로 가는 세상" 카페의 정모가 있었습니다. 40년을 넘게 살면서 카페 활동을 해본 건 몇번 없고 더군다나 오프모임에 나갔던 적은 한번도 없어서... 사실 정모에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카페에서 설레발을 쳐놨고 덕풍언니가 떡하니 스탭으로 임명하는 바람에 안 갈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인간관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사람 얼굴과 이름을 잘 매치 시키지 못하는 저로서는 참으로 대단한 모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13년 12월 5일 목요일

아들과 내가 4만원씩 해먹다

요즘 아이들 서너살만 되어도 스마트폰을 능수능란하게 조작하지요. 울 아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엄마 아빠가 한눈만 팔면 스마트폰을 가지고 놉니다.

처음에는 Youtube를 통해서 ABC Song이나 Phonics 등을 보길래 영어공부나 하라고 그냥 놔두었는데, 어느날 부터는 구글 검색을 하더군요. 태양계에 빠져있는 울 아들은 구글 검색을 통해서 토성, 목성 등을 검색하고 위키피디아를 통해서 행성에 대한 설명을 보고 외웁니다.

뭐 이정도까지는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것이기에 그냥 두었습니다.

2013년 12월 4일 수요일

[마감론] 희석한다는 것에 대하여

이글은 FWW #151에 실린 Jeff Jewitt의 "All About Thining Finishes"를 번역하고 필요한 내용을 추가한 것입니다.

용제는 다소 위험한 물질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사용되어야 하고 안전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글의 일독을 권합니다.


어떤 용제가 어떤 마감제에 사용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굳이 화학 학위를 딸 필요는 없습니다.

페인트 가게에서 용제가 진열되어 있는 칸을 보면서 대부분의 목수들은 겁에 질립니다. 아주 긴 이름의 화학물질의 이름은 학창시절의 지루했던 화학수업 시간을 떠오르게 하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무서운 경고는 목수들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그래서 그냥 막연히 몇번 써본 용제를 골라서 이게 사용할 마감제와 잘 호환되기를 바라며 서둘러 가게를 떠나곤 합니다.

2013년 12월 3일 화요일

최근에 번역 출간된 두권의 목공 서적

지난 주말 더 춥기 전에 나들이를 하자며 식구들을 데리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아들의 요청에 따라 교보문고를 들르기로 했습니다. 아들은 교보문고에서 책을 보고 고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맘에 드는 책을 안 사주면 떼를 쓰기도 하지요.

마침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니 선물도 할 겸해서 원하는 책을 골라보라고 했습니다. 요즘 아들은 태양계에 대한 관심은 조금 시들해지고 세계 여러나라의 국기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집에 있던 국기 카드는 몇십장 밖에 없어서 아쉬웠는데 거의 모든 나라가 포함되어 있는 국기책이 있길래 빼서 보여 줬습니다. 아주 신났습니다. 간단하게 득템을 하신 우리 아들입니다.

2013년 12월 2일 월요일

이기적인 네이버와 멍청한 다음

우리나라 포털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 그리고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점 더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다음...

이 둘의 싸움은 한동안은 볼만 했지만 요즘은 싱겁기만 합니다. 서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으며 경쟁을 할 때 우리 소비자들은 그만큼 즐거웠지만... 서로 따라하기 바쁘고 눈치만 볼 때 소비자들은 피곤합니다.

제 블로그는 다음에 있고 제가 주로 활동하는 "나무로 가는 세상" 카페는 네이버에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목공에 관해 제 블로그에 올린 글들을 "나무로 가는 세상"에 퍼서 옮기려면 약간 불편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