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책 하나 들이셔요~

2013년 2월 12일 화요일

Playing for Change - Stand by Me (쏘울 충만!)

내 귀에 꽂혔던 음악을 정리하는데 가장 먼저 손에 걸린게 바로 Playing for Change의 음악들이네요. 그 중에서 가장 울림이 크고 대중적인 타이틀인 Stand by Me를 소개드립니다. (Playing for Change는 이하 PFC로 줄임)

Playing for Change는 특정 뮤지션의 이름이 아니고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는" 프로젝트의 이름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마크 존슨 (Mark Johnson)이라는 음악 프로듀서의 주도로 만들어진 비영리 재단으로 "음악을 통해 세상에 영감을 주고, 연결하고, 평화를 나누고자" 하는 모토로 설립되었습니다. 이들은 주로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주로 분쟁 지역) 재능있고 마음이 따뜻한 뮤지션들과의 교감을 통해 음악을 재창조하여 만들어내며, 그 수익으로 아이들을 위한 음악학교를 어려운 처지의 지역에 설립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Playing for Change의 초기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바로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거리 공연을 정기적으로 하던 로저 리들리(Roger Ridley)였습니다. 로저 리들리는 그야말로 소울이 충만한 내뱉는 소리 하나하나가 인생의 경륜을 느끼게 하는 그런 포스의 음악가였습니다.


그가 주로 거리에서 부른 타이틀인 Stand by Me를 우연히 들은 PFC의 마크 존슨은 큰 영감을 얻었고 이 거리에서의 퍼포먼스를 녹음한 음원을 들고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악기의 연주와 목소리와 코러스를 덧붙여 작품을 하나 만들어 냈습니다. Stand by Me라는 음악이 Ben E King에 의해 발표된 후 400여 곡의 리메이크가 만들어졌지만... 감히 PFC의 Stand by Me가 최고라고 자신합니다.


그러나 로저 리들리는 2005년에 지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는 것이 크나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만...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 할 수 있는 PFC와 함께한 여러 음악들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여전히 주고 있습니다. 로저 리들리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

No matter who you are, No matter where you go in your life
At some point you gonna need somebody to stand by you.
No matter how much money you got or friends you got
You gonna need somebody to stand by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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